외환 파생상품 선물환 거래 이해 및 회계처리 방법

안녕하세요? 트위티 파파입니다.

요즘 원달러 환율이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 환율이라는 것은 주식과 같이 계속 가격이 바뀌고, 수요자와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외환시장이라는 곳에서 결정됩니다. 이 외환시장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외화의 가격인 환율이 결정되고 이 환율이라는 것은 선물환과 같은 파생된 또 하나의 상품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외화 출납과 FX거래를 통해 환 위험을 헷지하는 팀에서 근무했습니다. 특히 해외 건설 현장에서 받는 기성을 원화로 고정시키고, 해외 건설 현장에 지급해야 하는 외화를 고정시키는 구조의 파생상품 거래를 주로 했으며, 이에 따른 회계처리도 진행했습니다. 사실 외환 파생상품이라는 것이 개인이 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는 현물이 아닌 회사간 신용거래, 즉 Credit 설정 후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외환 파생상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외환 파생상품 선물환의 정의 및 현물환

가장 많이 거래되는 외환 파생상품인 선물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밭떼기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밭떼기라는 것은 작물을 수확해야 하는 시점에 밭에서 생산되는 작물을 통째로 미리 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선물"이라고 하는 미래의 시점에 어떠한 상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변동성이 심한 환율을 미리 특정 시점에 고정시켜서 환율을 미리 정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때 바로 선물환을 거래하게 됩니다. 통화선도(선물)는 사전에 정한 시점에서 미리 정해놓은 환율로 외화를 매수 또는 매도하는 거래(이행의무가 있음)입니다. 선도와 선물은 동일한 것이나, 표준화(거래소 상장)여부에 따라서 표준화되지 않은 것은 선도(선물환)라고 하며, 표준화된 것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선물과 선도는 영어로 각각 Forward와 Futures 라고 하는데 영어 표현에서부터 "미래"의 의미가 포함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시점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현물환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Spot으로 표현합니다. 현물환은 결제일이 D+2일까인 거래를 말하며, 거래 당일 결제할 경우 value today, 익일 결제할 경우 value tomorrow, 현물환 즉 거래 후 이틀 뒤에 결제할 경우 value spot이라고 하며, 이를 보통 현물환 거래라고 합니다. 하지만 큰 의미에서는  today, tomorrow, spot 모두 현물환 거래라고 보면 됩니다.

 

외환 파생상품의 환율 결정방법

외환 파생상품 중 대표적인 선물환은 선물환율이라는 것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고 거래가 됩니다. 선물환율은 크게 보면 spot환율 + swap point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이를 Forward Rate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spot 환율과 swap point는 무엇일까요? 먼저 spot 환율은 앞서 말씀드린 현물환 거래에서 거래되는 환율로 D+2일에 결제되는 환율을 말합니다. 보통 외환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spot환율을 의미하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당일 당일의 환율이 spot환율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뉴스에서 말하는 환율이 spot환율입니다. swap point는 쉽게 얘기하면 미래에 거래될 환율에 반영 되어 있는 국가간 이자율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식으로보면 swap point = spot rate X 양국 금리차 X 선물환 계약기간/360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가 5%이고, 우리나라 기준 금리가 3%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때 단순하게 이자율만 봤을 때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보다 2% 높기 때문에 달러를 미국의 예금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통화가 미국 달러와 같은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2%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며, 반대로 미국 달러는 2%만큼 디스카운트가 되어야 현물환 시장에서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결정되는 swap point는 현물환의 가치를 동일하게 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단순히 이자율 차이에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swap도 시장이 있어서 수급에 따라 조정이 되기도 합니다.

 

선물환 파생상품 회계처리 방법

외환 파생상품 거래 시, 회계처리는 어떻게 할까요? 가장 먼저 선물환을 거래하게 되면 별도의 회계처리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계약을 관리하기 위해 계약 정보를 입력하고 그 계약의 영향에 대해 매 월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만약 만기가 1년짜리 USD 매도, KRW 매입 포지션의 선물환 거래를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의미는 1년 뒤에 약정한 USD금액을 은행에 주면 약정한 KRW를 은행으로부터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1/1일 거래를 했다면 1/1은 아무런 회계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2/28일이 되었습니다. 월차 결산을 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2월 28일날 회계처리를 해야 합니다. 즉,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파생상품에 대해 평가 손익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약정한 선물환의 환율이 1,000원이라고 하고, 2월 28일 환율이 9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2월 28일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경우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아도 1,000원에 거래를 할 수 있고 (물론 조기결제하게 되면 swap을 돌려 받게 되는데 이는 추후에 설명하겠습니다.) 시장 환율은 900원이기 때문에 +100원 정도 평가 이익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0원이 아닌 2/28일 기준 만기까지의 swap point를 다시 계산하여 평가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1,100원인 경우 -100원만큼 평가손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만기가 되면 평가 손익이 아닌 실현손익으로 계정이 바뀌게 되며 계산되는 로직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며

 

오늘 내용 많이 어려우시죠? 선물환이라는 것이 간단하다면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상품이기도 하고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내용이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업무라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설명할 것이 많아서 추후에 계속 관련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선물환의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렸고, 추후에는 거래 방법이나, 위험회피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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